심근염 증상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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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심근염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반응, 독성물질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병은 대개 가벼운 감기로 시작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심장 기능의 저하, 부정맥, 만성 심부전, 심장마비를 포함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이나 건강한 사람에게 갑자기 나타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증상 인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보도와 백신 접종 후 심근염 환자가 잇따라 나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보고된 심근염 환자는 약 5,200명 정도도 추정되며 이중 20~40대 남성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심근염은 조기 증상에 대해 잘 인지만 하더라도 신속하게 진단해 치료할 수 있지만 증상이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 늦게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근염은 심근세포에 염증이 생겨 심장 수축 기능이나 전기 전도 기능에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합니다. 병리학은 주로 외부 감염원에 의해 촉발된 면역 반응이 심근세포를 공격할 때 시작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B형,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이외에도 박테리아, 진균, 기생충 감염, 자가면역질환, 독성 물질, 특정 항생제 및 항암제의 부작용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성 심근염의 경우 바이러스가 심근에 침투하면 체내 면역세포가 이를 제거하려 해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 염증은 심장 수축을 억제하고 전기 자극을 방해해 부정맥을 일으킵니다. 이것은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펌프질 하는 것을 방해하며, 심한 경우 심부전이나 급성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근염의 증상은 염증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어떤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원래부터 비정상적인 증상도 있습니다. 심근염은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과 비슷합니다. 발열, 피로, 근육통, 식욕부진, 두통 등 전신증상이 흔해 환자 본인이나 의료진이 심장질환을 의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심장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이 심해지고 운동 중 통증이 심해지면서 심근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이 평소보다 빨리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고혈압은 부정맥의 신호일 수 있고 심장 펌프 기능이 떨어져 짧은 호흡이 중요한 증상입니다. 어지럼증이나 실신은 심실 빈맥이나 제왕절개 등 심각한 부정맥의 위험한 징후일 수 있으며, 전신 순환에 문제가 생겨 심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연령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청소년 및 젊은 성인의 경우 가슴 통증과 피로감이 두드러지며 운동 중 갑자기 실신이나 심장마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노년층은 심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는 호흡기 질환과 전신 무력감 등의 이상 증상을 보입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심장학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심근염 환자는 약 5,2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이중 20세에서 40세 사이의 남자들이 약 60% 이상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mRNA 백신 접종 후 심근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백신 보고서에 따르면, mRNA 백신과 연관된 심근염은 주로 16세에서 29세 사이의 남성들에게 높게 발생하며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고 치료 후 회복률이 95% 이상으로 양호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고해상도 심장 MRI를 도입해 심근염의 조기 진단이 가능해졌고 자가면역성 심근염의 경우 면역억제 치료가 점차 표준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분석 기술을 개발해 조기 예측과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심근염은 진행 과정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초기 증상이 모호해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발병하기 쉬운데 최근 유행병이나 백신 접종과 관련된 심근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슴 통증, 호흡곤란, 감염 후 맥박이 빨라지고 실신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장 증상이 나타나면 심전도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근병증을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