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증 증상 및 원인 알아보자
유당불내증 증상 및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은 칼슘 및 단백질, 비타민 D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유제품을 먹은 뒤 복통을 호소하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런 증상은 소화불량일 뿐 아니라 소장의 유당을 파괴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당 소화불량증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흔한 대사질환입니다. 한국인의 70~80%가 유당불내증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하지만 유당 소화장애는 질병보다 소화계통의 결핍에 가까운 생리적 현상이기 때문에 증상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유제품을 계속 섭취해 복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락타아제 저항성은 락타아제 효소의 활동 부족 또는 부족에 의해 발생합니다. 유당은 단당류, 포도당, 갈락토스 두 가지로 분해될 때만 흡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밀타스의 활동이 줄어들면 유당이 대장으로 이동하고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돼 수소, 이산화탄소, 메탄 등의 가스가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삼투압은 습도가 높아지면서 가스가 쌓이고 복부 거리가 멀어지고 복통과 설사를 일으킵니다.
유당과 관련된 소화장애는 선천성 및 후천성 과민증으로 분류됩니다. 선천성 유당 이형성증은 희귀 유전질환으로 어릴 때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면 대부분의 경우 유당 소화장애가 생기고 성장하면서 유당 분비가 점차 줄어듭니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장염, 항생제, 크론병 등 소장 점막이 손상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당 소화불량증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복부팽만감, 설사, 복통, 벨벳 같은 것, 유제품 식사 후 가스 발생 증가, 메스꺼움 등입니다. 특히 유제품 섭취 후 30분에서 2시간 이내에 증상이 시작되며 증상의 강도와 패턴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유제품은 공복에 먹거나 다량으로 섭취해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2023년 대한위생협회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70~80%가 유당불내증을 어느 정도 갖고 있으며, 이 중 40% 이상이 주관적 증상입니다. 반면 밀타스 활동은 성인까지 지속되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기 때문에 유럽 백인의 유병률은 10~15%에 불과합니다.
미국 위장관학회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70%와 아시아인의 85%가 유당과 관련된 소화 장애를 겪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러한 인종 간의 차이는 주로 유전적 요인에 기인하며, 유당의 소화 능력은 인종, 나이,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유당 소화불량을 진단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표적인 방법이 수소호흡기 검사입니다. 유당 섭취 후에는 소장에서 수소가 분해되지 않고 규칙적으로 호흡할 때 측정해 장에서 젖산이 발효되는지 확인합니다. 이 시험은 침습적이지 않고 상대적 정확도가 높으며 가정 의료 시설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당이 지속되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유당불내증 환자의 약 85%가 유전자 검사와 호흡기 검사에서 동일한 결과를 보여 맞춤형 영양 가이드라인 제공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에 따르면 4주 만에 유당을 분해하는 불포화지방산 우유의 92.3%가 불포화지방산 우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었고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의 조합은 장 유당의 분해를 향상했습니다.
유당 소화불량증은 치료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치료에 관한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우유의 공급을 줄이거나 식품의 대안으로 유당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치즈나 간단한 요구르트, 버터 등 일부 유제품은 유당 함량이 낮아 증상이 적습니다. 특히 식사 중에 유제품을 먹으면 위의 공복이 느려지고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유당 보충제를 먹는 것도 좋습니다. 우유를 마시기 전에 락타아제를 복용하면 유당을 분해하고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젖당첨가물이 국내외에서 판매되고 있어 일상생활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장 환경을 개선하고 젖당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다수 발표됐습니다. 또 충분한 물 섭취와 규칙적인 식이요법, 운동 등이 증상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유당 소화불량은 소장의 유당이 부족해 유제품을 섭취할 때 생기는 소화불량입니다. 유당불내증은 병이 아닌 생리적 특징으로 여겨지지만 이를 깨닫지 못하고 일상생활에서 계속되는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행히 진단 기술의 발달과 대체 식품의 다양화, 유전자 기반의 식단의 등장으로 인해 소화불량의 관리가 쉬워졌습니다. 앞으로 저유당 식단의 도입은 학교 병원 공공급식 등으로 확대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유당과 관련된 소화기 질환에 대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